얼마 전부터 어항 물고기들 발색이 안 좋아 원인을 찾다가 수질검사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시약으로 수질 측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항목들을 측정하려면 여러 시약을 따로 사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비용 부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것이 이 테트라 테스트6in1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한번에 6개의 항목(질산염, 아질산염, 경도, 탄산경도, 산성도, 염소)을 측정할 수 있고, 25개입에 가격은 약 18,000원이라,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 구입하였습니다.
제품 구성
상품 구성은 간단하게 사용설명서와 25개의 검사지가 든 금속 용기입니다. 용기에는 유통기한이 쓰여 있었는데, 제 것은 2024년 1월로, 구입일로부터 2년이 조금 넘게 여유가 있었습니다.
박스 상단에 앱을 다운받으라고 QR코드가 있는데, 딱히 쓸 일은 없어 보였습니다.
검사지는 학교에서 소변검사를 할 때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사용 설명서는 다국어로 쓰여져 있었는데, 한국어는 없어 영어로 찍어 보았습니다.
측정 방법과 주의사항(검사지 측정부분에 손을 대지 말 것) 그리고 각 측정 항목에 대한 설명입니다.
측정 방법
사용설명서와 제품 홍보 게시물의 내용을 종합하면
1. 검사지 화살표 윗부분을 잡고 꺼냄.
2. 검사지의 측정부(알록달록한 정사각형 부분)를 손으로 만지지 말고, 검사지를 물에 1초정도 담금.
3. 물기를 적당히 털어내고, 1분 경과후 검사지 색상을 검사지 용기의 표 색상과 비교하면서 측정.
이렇게 됩니다. 특히 물에 담그고 물기를 털어주지 않으면 번져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측정하는 각 항목은 위부터 아래로 다음과 같습니다.
NO3-(질산염)
NO2-(아질산염)
GH(경도)
KH(탄산경도)
pH(산성도)
Cl2(염소)
총평
이 제품은 6가지 항목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었으며 가성비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확성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 사용했을 때, 질산염과 아질산염 수치가 시간이 지남에도 오르는 것이 잘 측정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었고(주관적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제품 홍보물에도 되도록이면 자사의 시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나와 있어, 아무래도 시약에 비해서는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어항의 전반적인 상태를 간단히 측정하기에는 좋으나, 보다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시약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경도나 탄산경도 등은 자주 측정하는 항목은 아니니, 자주 측정하는 항목의 시약 몇 개만 사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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